둘째누나와 딸, 세째누나, 그리고 우리 가족이 창덕궁에 왔습니다. 나이 마흔이 넘도록, 그리고 수도권에서 12년 넘게 살도록, 창경궁 창덕궁 등을 제대로 관람해 본 적이 없었네요.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지만 그래도 바람이 불어줘서 그렇게 고생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창덕궁은 포근한 느낌이 드는 곳이더군요. 그래도 한 나라의 왕이 살던, 정치를 하던 곳이라 생각하니 갑자기 나는 진짜 서민이구나 하는 느낌이 드네요. 권력을 가진 것도 그렇다고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 글모음/우리가족 2011.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