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피아노가 들어 왔다.
그저께 무사히 방음공사를 마칠 수 있었고, 어제 피아노가 집에 도착하였다. 아이들이 (특히 첫째 진현이가) 너무나 좋아했지만 나도 기쁘기는 마찬가지였다. 고등학교 시절 피아노를 하고 싶었으나 여러 여건이 되지않아 포기를 했었다가, 대학교 때 혼자 시작해서 그저 몇 곡 흉내내는 정도의 피아노 실력만 가지고 있었던 터라, 딸들이 자라는 과정에서도 피아노는 꼭 하게끔 하고 싶었던 나의 열망이 컸었나 보다. 다행인지 어떤지는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으나, 올해 초 중학생이 된 첫째 진현이가 피아노 전공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엄마아빠에게 이야기를 한 터라, 무리지만 피아노를 집에 장만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었다. 물론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고모의 도움 등등... 여러 사람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드디어 피아노가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