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2

오늘은 배추김치를 담갔습니다.

이른바 김장을 담갔죠. 20포기 정도 했습니다. 김치냉장고에 8통 정도 들어가는데 알타리도 이미 두 통을 담갔고 춘천에서 부모님이 보내주신 김치도 두 통이 있어서, 올해는 배추김치를 네 통만 담가도 되는 이유로 20포기만 했습니다. 이모님 댁에서 이모님 도움을 받아, 양쪽 집 도합 50포기를 했습니다. 몸이 괜찮냐고요? 으흑..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고 팔과 어께가 저립니다. ㅠㅠ 그래도 김치냉장고 가득이 들어찬 김치들을 보고 있자니, 아주 뿌듯합니다. 올 겨울을 풍성하게 날 것만 같습니다. 아주 맘이 놓이고 속이 시원합니다. ㅋㅋ 좋은 집에 비싼 옷을 입고 산해진미를 맛보며 사는 인생은 아니지만, 이렇게 김장 하나 담근 것에 풍족해 하는 인생도 참 멋드러진 것 아닐까요?

알타리 김치(김장) 담그기

오늘은 김장을 담금니다. 아직 배추 김치를 담그지는 않았지만, 우선 알타리를 담그려 합니다. 대략 10단 정도 알타리를 샀습니다. 흙을 털고 다듬고, 쪽파도 다듬어 놓고, 한번 쫙 씼어 놓고...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내일 버무리려 합니다. 이렇게 해 놓으면 겨울을 지나 봄까지는 맛있는 알타리 김치를 먹을 수 있겠죠. 다음 주에는 배추 김치, 즉 메인 김장을 담글 예정입니다. 30포기 예정이네요. 우리 가족은 김치를 정말 잘 먹어서리, 많이 많이 담가야 합니다. 아~ 맛있겠다. 벌써 군침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