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한번도 안 갔던 것 같다. 피자를 그다지 좋아 하지도 않거니와 (물론 어른들만) 너무 비싸기도 한 탓에 그저 이마트 피자를 몇번 먹었더니, 굳이 피자 가게에까지 와서 먹을 기회가 생기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냥 피자만 달랑 먹는 것이 아니라 샐러드 바가 있는 피자를 먹고 싶다는 아이들의 막강한 반발(?)과, 마침 처제 내외와 내기 게임을 했는데 우리 내외가 처절하게 져버린 이유 등으로, 집 근처 피자헛으로 발길을 옮겼다. 7명이 가서 대략 1인당 만원꼴로 먹었는데,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어도 비슷한 돈이 들테니, 비용은 뭐 매 한가지기는 하다. 이리저리 할인되는 거 뭐 없나 곰곰히 따져보기도 하고, 포인트카드 조회까지 해보았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이 고스란히 모든 액수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