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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프라임을 통해 HD50 프로젝터로 홈씨어터를 들여 놓다.

에드시인 2016. 12. 28. 01:02

영화를 좋아하긴 하는데 우리 가족은 TV 보는 것을 싫어 하다 보니 (아이들은 아님, 아내와 나만) 집에 큰 TV도 없고 기껏해야 23인치 PC 모니터로 가족 4명이 옹기종기 모여서 보는게 전부였었다.


이번에 새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한번 제대로 영화 감상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홈씨어터를 장만하기로 하였다. 빔프로젝터는 어떤 것으로 할까? 거실의 크기는 어느 정도 인치의 스크린을 걸 수 있을까? 앰프와 스피커는 어느 정도 급에서 해야 할까 등등, 


처음에는 혼자서 모든 것을 해 보려는게 목적이었는데 정보를 수집하면 할 수록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를 접하고선, 수 많은 고민과 고민 끝에 결정을 하여 다비앙으로 불리우는 AV Prime에 맡기기로 하였다.


  • 빔 프로젝터는 대만 옵토마(Optoma) 사의 HD50으로 1920x1080 Full HD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하이엔드 급에서나 사용한다는 영상처리 엔진이 내장된 중급 모델이라고 함.
  • 스크린은 캐나다 그랜드뷰(Grandview) 사의 전동 모델인 GER-120 Hi로써, 120인치를 선택.
  • AV리시버는 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야마하(Yamaha) RX V-679 모델을 사용.
  • 5.1 스피커로는 독일 마그낫(Magnat) 사의 Interior 5.1X 모델을 선택.


이상의 조합은 그렇게 하이엔드 급의 구성은 아니다. 어느 정도 수준을 높이다 보면 500만원은 당연히 넘어서 10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이 들 수도 있는 것이 홈씨어터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내가 쓸 수 있는 예산에 맞추어서 알맞은 수준의 제품들로 구성을 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터의 화질이나 스크린의 섬세함, 그리고 스피커의 웅장한 사운드 등은 지출한 비용을 충분히 상쇄시켜 줄 수 있었다.


아울러, AV Prime의 기사님들은 매우 친절하셨고, 설치 하는 4시간 동안 내내 꼼꼼히 작업을 하시면서 자꾸 귀찮게 이것저것 묻는 나의 질문에도 열심히 답해 주셨다. 아주 만족스런 서비스를 받았다는 느낌이다.


이제 사진과 함께 이야기를 해 보겠다. 


설치 전의 거실 모습. 


일반적으로는 소파를 중심으로 전방에 스크린이 위치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피아노가 거실에 위치한 관계로 스크린의 장착 위치가 어정쩡 해지고 그러므로 인해 투사 거리가 120인치에는 부족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창가쪽으로 스크린을 설치하기로 마음 먹음.


정면에서 바라 본 모습.


자, 이제 설치 준비 끝. 기사님들을 대기 하고 있음. ㅋㅋ


설치 기사님들이 오셔서 열심히 설치 하시는 모습.


두 분이 오셔서 작업을 해 주셨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일에 집중도 하면서... 마끼야또를 열심히 만들어서 대접도 하고...


스크린이 설치되고 레이져 수준기 등으로 정확한 위치를 잡는다.


정확한 위치를 잡기위해 많은 노력과 기구들이 사용된다는 것을 깨달음. 내가 혼자 이걸 다 하려 했다니.. ㅠ.ㅠ


가장 중요한 프로젝터의 위치를 아주 꼼꼼히 잡고 계신 모습.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뭔가 다르다는 것이 느껴진다. 자세히 보면 레이져 중앙선이 보임.


설치가 완료된 거실의 전경. 


돌출형 스크린과 검은색 새틀라이트형 스피커, 그리고 검은색의 프로젝터 등으로 인해 많이 어색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아주 어색한 티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아주 다행 임.


위풍 당당한 프로젝터의 모습.


깔끔한 몰딩처리과 선처리 등등 적당하고 정확한 위치에 자리잡은 프로젝터의 모습.


커튼을 치고 스크린을 내려서 자세를 잡아 봄. 


밖은 낮이지만 거실 등을 모두 끄고 암막 커튼은 아니지만 커튼을 치고 나면 감상에 무리가 없을 듯. 


AV리시버와 우퍼의 모습.


구석에 자리잡은 우퍼지만 그 소리가 대단함. 역시 우퍼의 힘은 전체적인 스피커들의 음향을 풍부하게 해 줌.

 

밤이 되어서 드디어 영화 감상을 하려고 준비 중.


소파가 어디로 사라졌다!!!

 

소파가 위치한 뒷쪽. 위에 프로젝터가 보임.


짜라란~ 감상의 몰입을 위해 소파를 벽에서 거실 중간으로 이동. (생각보다 가볍게 움직일 수 있었음)


소파 뒤에서 본 모습


이제 감상을 위한 가장 좋은 위치가 나왔음.


소파 옆에서 본 모습


이제 영화 상영에 들어가자!


불을 끄고 영상을 투사한 모습. 


밝기는 매우 만족! 영화 보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의 밝기여서 다행.

위 화면은 Windows 바탕화면. 영화 영상도 매우 훌륭했는데 사진에 담지는 않았음.


식탁 등을 켜고 보아도 밝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음.


아늑한 분위기에서 가족들과 오붓하게 영화관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졌다는 것에 매우 만족 함.


요 녀석이 바로 주인공 중의 하나인 빔 프로젝터 옵토마 HD50.


이상으로 설치기와 사용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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