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모음/넋두리

중국 심천 출장 및 홍콩 전시회 관람

에드시인 2013. 4. 16. 20:52

근 일년 만에 중국 심천에 출장을 다녀왔다.
홍콩전자쇼를 준비하는 중국 두 업체의 개발지원 건으로 4월 첫날부터 출국하여 16일간, 이제 막 다시 인천 공항에 도착하여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글을 올린다.
거의 매일 밤 늦게 작업, 지지난 주말 이틀은 하루도 쉬지 못했고, 지난 주말은 이틀동안 심천에서 출퇴근을 하는 식으로 홍콩 내내 전시장을 돌아다녔다. 내가 생각해도 철인이다. ㅠㅠ.
이번 출장은 만족하지 못한 부분이 많기도 하지만 얻은 것도 적지 않다고 생각되는 출장이었다. 모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 동안 신경쓰지 않고 있었던 중국 시장의 생리를 다시금 느끼고 왔다.
내가 몸 담고 있는 회사에서 내가 맡은 개발 일이 참 쉽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고 느껴진다. 점점 한국의 AP Chip의 경쟁력도 약해지고 SW 개발력도 무섭게 발전하고 있는 중국의 현실... 그럼에도 이 일을 계속 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 흔히들 얘기하는 성공이란 것을 해야만 하는 걸까? 아니, 성공까지 바라는 것은 아니구나. 그저 회사 매출에 보탬이 되어서 내 급여가 헛되이 쓰이는 지출로 잡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랜만의 홍콩의 야경과 음식들...(태국음식/중국음식) 언제나 와봐도 멋진 곳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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