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모음/나의글

나는 세상의 꿈지기

에드시인 1994. 10. 18. 12:59
이런 글을 보내렵니다.
나의 느낌과 꿈이 묻어있는 그런 글을..
아무 보잘 것 없는 글일지라도, 그곳엔 저의 작은 소망들이 있는 거예요.
작다고 웃지 말아주세요. 어리숙 하다고 비웃지도 말고요.
자신의 느낌과 꿈을 들여다 보세요.
제 꿈보다 더 예쁘세요?
하하~ 그럼 다행이구요.
아니면 꿈을 그려보세요.
하얀 도화지에 수채화 물감으로 
하늘을 그리듯 넓은 마음으로 그려보아요.
세상에 묻혀 자신의 풍경을 찾을 수 없을 때면,
그 그림을 꺼내어 벽에 걸어보아요.
그곳에서 꿈을 꾸며 잠들어있는 자신을 깨워보아요.
그리곤 그 꿈을 그림과 나누어요.
세상의 풍경과 그대의 꿈은 하나가 되요.
이젠 하늘을 그려요.
붓으로 나를 묻혀, 스치는 바람을 타고 올라 파란 도화지에 세상을 그려요.
세상은 온통 나의 꿈.
나는 세상의 꿈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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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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