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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 조덕배

조덕배의 목소리는 참 매력적이다. 그 깊지도 얕지도 않은 숨은 듯한 바이브레이션이 매력적이고, 때론 구수한 목소리로 때론 가녀린 목소리로 느껴지는 신비한 멋이 있다. 특히, 이 곡은 보사노바의 리듬이 조덕배의 바이브레이션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 멋진 곡을 내가 망친 것은 아닐런지.... ㅠ.ㅠ 녹음일: 2007년 9월 14일 토요일 Guitar: M2 PLUS Mic: Pin Mic Equip: Notebook Effect: Cool Edit Pro - Reverb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 조덕배 @ Covered by EdSiin

내 사람이여 - 김광석

김광석의 노래는 많은 이의 마음을 움직인다. 나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김광석의 노래로 인해 나의 마음 역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김광석의 노래는 그냥 좋아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원하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녹음일: 2007년 9월 14일 토요일 Guitar: M2 PLUS Mic: Pin Mic Equip: Notebook Effect: Cool Edit Pro - Reverb 내 사람이여 - 김광석 @ Covered by EdSiin

The Impending Death Of Virgin Sprit

William Ackerman의 Passage 앨범 중에서... 처음 녹음이란 걸 해 보았습니다. 이제 시작인 것 같습니다. 정말 어렵더군요, --;;;; 우웅~ 하는 소리를 어떻게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 미숙한 탓에... 원곡은 6분이 넘는 곡이라서 중간에 실수를 하면... 흑흑... 그래서 중복된 부분은 제외하고 짧게 녹음 해 보았습니다. Guitar: M2 PLUS Pickup: L.R.Baggs iMix Effect: None Audio Card: Rock Frog USB Edit: CoolEdit2000 (Only Amplify, Cut) The Impending Death of Virgin Spirit @ cover by EdSiin

"봄날은 간다"를 보고

무엇을 건네는 것일까? 작은 화분일 뿐이지만, 남자에게는 그 어떤 의미 보다도 강한 의지가 담긴 화분이다. 할머니의 건강에 좋다며 여자가 선물 해 준 화분은, 물론 돌아가신 할머니에겐 필요 없는 선물이 되고 말았지만, 단지 할머니에게서 필요하지 않은 화분이기에 돌려 주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과거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에 지금 또 다시 만들어지는 과거를 간직하기 싫어서 일까? 그렇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녹음 tape을 정리하던 중에, 여자의 콧노래가 녹음된 tape을 들으며 과거에 빠져드는 남자... 그리고, 잔잔한 미소... 서로가 가까이 있게 되면서 사랑의 감정이 쌓여가고, 또 사랑을 하면서도 그 사랑이 권태스러워 질 수 있는, 사람들 사이의 너무나 자연스러운 감정들을 담아 낸 영화다. 물론,..

글모음/영화 2003.08.28

"데이비드 게일"을 보고

그저 영화일 뿐인데도 차오르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이내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내리는 경우도 많았다. 오래전에 본 영화였지만 "조이럭 클럭"은 아마도 내가 가장 많이 울었던 영화로 기억된다. 많이 울었던 정도가 아니라 그야말로 펑펑 울었더니, 비디오를 보다가 졸고 있던 누나가 나의 우는 소리에 깨어나서 "이 영화가 그렇게 슬프니? 그럼 처음부터 다시 봐야겠구나"라고 할 정도였다. 오늘은 데이비드 게일 (원제: The Life of David Gale)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케빈 스페이시의 연기를 좋아하기에 아무런 거부감없이 선택한 영화였지만 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이 그저 사형수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일거라 생각을 하며 영화를 감상하였다. 조금씩 조금씩 이야기가 흥미를 더해가고, 나름대로의 풀이를 하며 영..

글모음/영화 2003.08.27

두 딸과 함께하는 행복한 아빠

2003년 여름, 과천국립현대미술관에서 아내가 찍어준 사진입니다. 네살짜리 진현이와 이제 돌이된 진욱이를 한 가득이 안았습니다. 너무나 밝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행복'이란 단어로도 표현할 수 없는 행복감에 젖어서, 제 스스로 나오는 웃음인데도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단지, 이 아이들의 웃음이 언제까지나 아이들 곁에 있어 주기를 간절이 바랍니다. 그럴수만 있다면 이처럼 행복하게 웃는 아이들을 보며 저도 역시 언제나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겠지요. (Yahoo blog에 써 놓았던 예전 글을 옮겨 왔습니다.)

블로그의 시작 - "시작이 반이다"

오늘 베이징의 하늘은 언제나 다름없이 흐린 얼굴을 보여주고 있었고, 대기속에 담겨진 뜨거운 열기도 언제나의 일상처럼 오늘 하루를 만들고 있었다. 블로그... 블로그... 언제나 귓가를 맴돌던 그 단어를 이제와서 접하게 되었지만, 이 시작을 시작으로 나의 일상과 생각들이 조금씩 쌓여갈 수 있다는 기쁨을 얻을 수 있겠지. 제목에 "시작이 반이다"라고 적었다. 그래 이미 반은 했구나. ^^;;; (Yahoo blog에 써 놓았던 예전 글을 옮겨 왔습니다.)

글모음/넋두리 2003.02.21

그리운 사람에게로....

그리운 사람에게로.... 흔하고 흔한 사람들 속에서 내 비록 알 수는 없지만 그리운 소중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비록 내 자유를 만끽하지는 못하는 곳이지만 그리워서 나만큼이나 소중한 이들을 느끼려 합니다. 적당히 넘겨버리고 때론 어지러운 세상들 속에서 체념 섞인 웃음조차 웃는 것도 힘에 겨워, 지치고 곤하게 되어 나를 가눌 수 없게 될 때까지 내 곁에 있는 그들을 사랑하려 합니다. 언젠가 소중한 사람이었기에 곁을 떠났지만, 나를 가끔 아프게 했던 한 사람의 기억을 억지로 억지로 만들려 합니다. 선하고 좋은 사람을.... 그런 사람들의 기억 때문에 내가 세상에서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는지도 모르겠지만 "누군가의 머릿속에 남는다는 것, 오래오래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 것 조차 한갓 인간의 욕심이었다는 것을 눈물로..

글모음/나의글 199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