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누나가 선물해 준 George Winston의 DECEMBER album은, 내가 그 동안 살아왔던 겨울과는 사뭇 다른 겨울로 만들어 주었다. 그 때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고 짝사랑을 하고 있던 나의 감수성이 많았던 마음 속을, 잔잔히 건드려 주던 Winston의 피아노의 선율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내 주위에서 항상 머물고 있는 곡들이다. TISTORY를 시작하면서 blog의 이름을 DECEMBER로 지은 이유, 바로 '겨울' 하면 이 피아노 album이 생각나서 일까? 시작합니다, 여기서. DECEMBER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