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모음/넋두리

새로운 직장 첫 출근

에드시인 2014. 2. 17. 07:38
첫 출근을 하는 회사의 통근버스 안에서 글을 쓴다. 그동안 만 17년의 직장생활, 그리고 오늘 경력 18년 차에 새로운 직장에서 새로운 한걸음을 내딛는 날이다.

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신경이 쓰이는 것은 맞는지 어제밤에 잠을 설쳤다. 꿈도 재미(?) 있었고... 사실 면접 때 더 떨리고 긴장 했어야 하는데 그 때는 덤덤했다가 오히려 오늘 더 긴장을 하는 듯... ㅋㅋ.

출퇴근 거리도 좀 멀고 이전의 직장들과는 여러모로 다른 점이 많은 직장이어서 걱정도 조금 된다. 하지만, 이런 적당한 긴장도 도움이 될거라는 기대를 해 본다.

어제 아내와도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새로운 회사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일이야 항상 하던 것이고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이지만, 사람의 만남은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기왕이면 나와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자, 이제 다시 시작이다.
하늘을 보자. 푸른 하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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