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모음/넋두리

혈압 120/80

에드시인 2014. 7. 16. 22:42

혈압 약을 먹기 시작한지 벌써 3년 하고도 반이 지나고 있다.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에는 한 일년 정도 약을 먹지 않고 (이른바 개기면서) 식이요법이랑 운동 등등을 해보았지만, 일년 뒤 심장 초음파 진단에서 좌심실이 두꺼워졌다나 뭐라나 하면서 겁을 주는 바람에, 바로 약을 먹기 시작했었다. ㅠㅠ

오래 오래 살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다. 그래도 살아 있는 동안은 좀 더 건강하고 힘들지 않게 살고픈 생각에 혈압약을 먹고 있나보다.

고혈압 그 자체보다는 뒤 따르는 합병증들이 항상 더 무섭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혈압이 높다면 아무리 자각증상이 없다손 치더라도 정밀진단은 꼭 받아야 한다. 

최근에 회사 사무실의 이동으로 인해 병원을 옮기면서 혈압약도 바뀌었다. 아무래도 약이 바뀌면 신경이 많이 쓰인다. 그래서 이럴 때는 거의 아침마다 혈압을 잰다.

오늘 아침~ 

사진을 보시라~ 숫자들이 어쩌면 이렇게 딱 맞아 떨어지게 나왔을까? ㅋㅋ. 120/80 그리고 맥박도 60! 캬아~

(참고, 약을 먹었을 때 혈압은 120/8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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