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리산 종주 등반 (2012)

지리산 종주 등반 - 시작하는 글 (여기부터 보세요/Start here)

에드시인 2012. 7. 29. 02:00

 

신혼여행으로 지리산 종주를 하려고 화엄사를 출발하여 노고단에 올랐건만, 4월 건조기의 산불 통제로 더이상의 산행을 하지 못하고 내려왔던 때가 벌써 15년 전 일이군요. 그래서 그 때의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다시 한번 지리산 종주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두 딸과 같이 하게 되어 더 기쁜 산행이 되었습니다.

 

37 km라는 엄청난 거리를, 그것도 쉽지 않은 산행으로 37 km를 걸었다는 것은, 어른도 하기 힘든 여정이었지만, 초등학생인 우리 딸들도 꿋꿋이 해냈다는 것이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얻음이었습니다. 물론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덥고, 춥고, 흐르는 땀에, 저려오는 다리에... 예상치 못한 장소로 인해 좌절하는 아이들의 모습 등등...

 

하지만, 3일째가 되어 해발 1915m의 천왕봉에 오르고, 그 위에서 맞은 2012년 8월 1일 아침의 일출은, 그 감동을 이루 다 표현할 수 없는 한편의 드라마 였습니다.

 

2박 3일의 여정을 전부 자세히 정리하기에는 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우선은 사진 위주의 간략한 산행기를 먼저 정리하고, 추후에 조금씩 살을 붙여 나가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자, 이제 지리산을 오르겠습니다.

 


 

다음 글

 

지리산 종주 등반 - 1

KTX를 타고 구례에 도착했습니다. (정확히는 구례구역. 여기서 택시나 버스로 구례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아빠를 제외하곤 전부 KTX를 처음 타본지라 아주 신기해 했습니다. 구례에서 묵었던 숙

edsiin.tistory.com

 

'여행 > 지리산 종주 등반 (2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종주 등반 - 5  (0) 2012.08.01
지리산 종주 등반 - 4  (0) 2012.07.31
지리산 종주 등반 - 3  (0) 2012.07.31
지리산 종주 등반 - 2  (2) 2012.07.30
지리산 종주 등반 - 1  (0) 2012.07.29